지상파 영업적자 2140억원 '3년 연속 마이너스'...2010년 이후 최저치

지난해 IPTV 전체 방송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KBS· MBC·SBS 등 지상파 매출을 추월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채널사용사업자(PP) 등 344개 방송사업자의 '2019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633억원(2.1%) 증가한 17조6702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222억원(-7.9%) 감소한 2조621억원이었다.

이중 IPTV의 매출은 4208억원 증가한 3조8566억원으로 3조9000억원을 육박한 반면, 지상파는 2797억원 감소한 3조5168억원을 기록했다. 

PP는 2447억원 증가한 7조849억원(홈쇼핑PP 4조6570억원, 일반 PP 2조4279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671억원 감소한 2조227억원, 위성은 66억원 감소한 548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19.9%→21.8%) 및 홈쇼핑 PP(22.8%→26.4%)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지상파(21.9%→19.9%), SO(12.1%→11.4%) 및 일반 PP(16.7%→13.7%)는 전년에 비해 줄었다.

한편 지상파는 21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2017년에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상파 영업적자는 2014년 이후 최저치였던 2018년(-5%)보다도 더 낮은 기록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IPTV의 영업이익은 1조5580억원(3215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2400억원(705억원↓), 콘텐츠사업자(CP) 1302억원( 26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와 달리 PP는 8213억원(1844억원 ↑), 위성은 650억원(17억원↑) 으로 영업이익은 확대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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