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장녀와 박 의원 장남,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결혼식 올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左), 박덕흠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左), 박덕흠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5선·충남 공주·부여·청양)과 박덕흠(3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사돈을 맺었다.

22일 통합당에 따르면 정 의원의 장녀와 박 의원의 장남이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우한 코로나 사태 등을 감안해 양가 가족과 친지 중심으로 양측에서 100명씩만 참석했고, 정치권 인사들은 따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결혼식을 마친 후에 동료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 "조용히 가족끼리만 치렀다.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 섭섭해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과 박 의원이 사돈을 맺었다는 사실은 두 의원 모두 충청권 인사라는 점 외에도 5선 의원과 500억대 자산가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 의원은 5선으로 통합당 내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이며, 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 선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국회의원 재산 공개에서 590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