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제조업 평균가동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작년 한국 제조업 평균가동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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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설비가동률 72%로 19년만에 가장 낮아
철강산업도 가동률 하락세
미국의 철강 고관세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19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기업의 평균가동률은 71.9%를 기록했다. 외환위기의 충격이 한창이던 1998년의 67.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제조업 가동률이란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이다. 제조업 가동률이 71.9%라는 것은 공장에서 100개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71.9개밖에 생산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동률이 낮은 이유는 반도체를 제외한 조선·자동차 등 다른 제조업이 수요부진과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 있어 제조업 현장경기의 체감도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철강 산업도 가동률이 하락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제강 능력은 2014~2016년 각각 8587만톤, 8547만톤, 8547만톤이었다. 하지만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실제 만들어진 철강은 각각 7150만톤, 6970만톤, 6860만톤이었다. 가동률이 83.3%→81.5%→80.3%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이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태양광패널과 세탁기에 이어 철강 등 주력산업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지속되면 수출이 위협받아 철강 산업은 물론이고 제조업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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