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신규확진 17명 '6월 첫 10명대'...그러나 여전히 안도할 수 없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명 증가했다. 이번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첫 10명대를 나타낸 것이지만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 확진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안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8명에 비해서는 31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자 지난달 26일(19명) 이후 27일 만이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데는 휴일 검사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이하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1만2838건이었으나 21일엔 5562건, 이날은 5603건으로 각각 줄었다.

신규 확진자 17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1명, 해외유입 6명이다.

지역발생 11명은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7명이며, 충남 2명, 대구·전북에서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 6명의 경우 입국한 뒤 경기(3명)와 서울·인천·경북(각 1명)의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17명 중 경기 6명, 서울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