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5만 명을 돌파하면서 최대치를 기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8일 하루에만 코로나 확진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15만 건 이상 보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절반 정도는 미주 지역에서 보고됐으며, 남아시아와 중동에서도 많은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새로운 위험 단계에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을 깨끗이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일일 확진자가 15만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확진자는 이달 들어 일일 10만명 선을 기록했으나 이날 15만마저 돌파한 것이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 집단 감염과 관련해 "유럽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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