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67명, 지난달 28이 이후 최대치...지역발생 36명-해외유입 31명
지역발생 36명 중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수도권 27명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1명, 지난 4월 5일(40명) 이후 가장 많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67명 증가했다.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으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명 늘어 누적 1만2373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5월 28일(79명)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 처음 6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속 거리두기'의 기준점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6일(51명), 7일(57명), 10일(50명), 12일(56명), 18일(59명)에 이어 6번째 깨졌다.

신규 확진자 67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이중 지역발생 36명은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27명이 수도권이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5명, 대구와 충남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특히 이번 신규 확진자 수 중 해외유입 감염 사례가 3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국내 지역발생 뿐만아니라 해외유입 감염 확산에 대해서도 집중 방역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1명은 지난 4월 5일(4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해외유입 사례 31명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입국한 뒤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는데 지역별로는 경기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명, 서울·인천·전북·경북 각 1명씩이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67명 중 서울 14명, 경기 17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