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렇게 자리 비우고도 월급받나...방송출연이 주업인 자가 상근 부회장직"
"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 상근 부회장직 급여 받고 부수입으로 출연료까지 챙기는 이중행태"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상근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약 한 달간 지상파, 종편, 시사보도채널 등 고정, 비고정 포함 직접 방송출연 횟수만 총 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상근부회장직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시간 방송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지적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은 미디어국은 19일 'FKII 상근부회장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자리 비우고도 월급받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근무시간에 딴 짓하고 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FKII에서 상근 부회장직 급여 받고 동시에 부수입으로 출연료까지 챙기는 이중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방송출연이 주업인 자가 상근 부회장직을 계속 한다면 그게 바로 특혜고 특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합당은 전날 최 전 의원이 KBS1라디오‘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  '의원에겐 무노동-무임금 적용안하냐'는 지적에 대해 "과연 최민희 전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처지가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연합회의 주무관청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책임도 크다"며 "최 부회장이 휴가를 내고 방송출연을 했는지 시급히 FKII 근태관리 확인하고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직의 2017년 기준 연봉은 1억7500만원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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