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뉴스, 인도군 공식 발표 인용해 보도...장교 1명 및 병사 2명 등 총 3명의 인도 측 인명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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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이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지도=구글맵)

히말라야산맥(山脈) 일대 인도·중국 접경 지대에서 인도군과 중국군 사이의 충돌로 인도 병사 3명이 사망했다.

인도군의 발표 내용을 인용한 미국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 군대가 충돌한 것은 15일(인도 현지시간) 밤. 인도군 측은 1명의 장교(將校)와 2명의 병사가 중국군과의 이번 충돌로 목숨을 잃었으며 인·중 양측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양국 군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회담에 나섰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인도와 중국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난 것은 지난 1975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 한 달 동안 인·중 간 대치가 지속돼 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인·중 양국은 지난 1962년의 전쟁 이래 히말라야산맥을 경계로 서쪽의 카슈미르 지역과 동쪽의 아루나찰프라데시 지역에서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네팔과 부탄 사이에 위치한 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 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 인·중 양국군의 무력 대치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019년 2월 동쪽의 인·중 국경분쟁 지역인 아루나찰프데라시 지역을 깜짝 방문하기도 해 인·중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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