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아사히신문·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매체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 주요 뉴스로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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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장관.(사진=로이터)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가운데, 일본 정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발표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그것들 하나하나에 모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며 “우리나라(일본)으로서는 계속해 미국이나 한국 등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세를 주시하면서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군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주요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賣讀新聞)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산케이신문(産經新聞) 등이 일제히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인터넷판(版) 톱기사로 일본 독자들에게 전했고, 교도통신(共同通信)의 47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 등은 이 소식을 인터넷판 1면 주요 기사로 다뤘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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