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교수 "다음은 개성공단 폐쇄 혹은 접경지역 도발...文정권은 그래도 北에 굽신댈 것"

북한이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가운데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다음은 개성공단 완전폐쇄 아니면 접경지역 도발"이라며 "미국 눈치보느라 큰 도발은 언감생심 못 하고 파리처럼 집적거리는 정도겠지만, 이 정권(문재인 정권)은 또 남남갈등 유발하고 '요사 떨면서' 반미정서 자극하며 북한에 연신 굽신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선영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여정이 협박 아닌 협박을 한 지 딱 사흘 만에 개성공단 안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단다. 속전속결? 암 그래야지 워낙에 폭파 전문가들이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영변 핵실험장도 폭파한다고 온 세계 언론들 다 불러다 생중계로 기껏 낡아빠진 굴뚝 하나 폭파해놓고 '메롱'하며 핵무기를 더 가열차게 만드는 놈들이니 진짜 폭파했는지 그것도 의문이지만 관심 없다"고 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산지사방에 포진한 김일성 동상이나 김일성, 김정은 시신이 있는 금수산궁전을 폭파한다면 몰라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야"라며 "어쨌든 거짓 '평화' 좋아하는 놈들, 평화 놀음의 결과가 어떤 건지 이참에 확실히 깨닫는 계기가 된다면 여정이가 큰일 하는 건가?"라고 조소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북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이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사흘 만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