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과 오찬을 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18.9.20(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과 오찬을 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18.9.20(연합뉴스)

지난 4일 김여정의 담화문 발표 이후 북한이 연일 대북전단 살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북한의 옥류관 주방장까지 나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3일 평양 옥류관의 오수봉 주방장의 발언을 전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김정은 내외와 오찬을 했고, 특별수행원으로 따라온 여야 3당 대표와 재계 총수들도 옥류관에서 밥을 먹었다.

오 주방장은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했다.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소속 최길천 실장도 “군사 분계선 일대에서 감행된 반공화국 삐라 살포 행위는 악랄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최고 존엄을 모독해 나선 것은 사실상 총포 사격보다 더 엄중한 최악의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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