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金 "사교육이 빈부격차 대물림" 발언에 날 세워..."교육노조 때문에 사교육 시장 커졌다"

여명 서울시의원.(사진=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여명 서울시의원.(사진=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여명 서울시의원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경제민주화적’ 신념보다 당과 우파진영이 지키고 발전시켜갈 가치에 발 디디고 계셔달라”고 당부했다.

여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에 보내는 호소문 형식의 글에서 “우리 당의 가치를 믿고 표를 준 유권자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보겠다고 발버둥치는 나같은 사람은 힘빠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압도적으로 다수인 서울시의회에서 야당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 의원은 김 위원장이 전날(11일) “사교육이 빈부격차를 대물림한다. 민주당에선 이런 말을 안 한다”고 발언했던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교육 불평등 해소’의 이름으로 아이들의 창의와 노력과 기회가 짓밟히고 있다. 교육 평등화의 폐홰를 메꿔보고자 김대중 정부 시절 입안됐던 자사고는 다시 교육 평등화의 이름으로 폐지됐다”며 “이미 우리 공교육은 후진국식 탁아소로 전락한 지 오래다. 국가 빽 믿고 나태한 교육을 하는 공교육 교사 집단 정확히는 교육노조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현실에 대해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수업 시간에 ebs만 틀어주는 교사들의 실력과, 그리고 일손이 달리는 비정규직의 돌봄 역할은 교사의 역할이 아니라고 교육청에 민원을 넣는 교사들을 이기심을 보며 공교육 교사들이 대한민국에 필요한 집단인가 하는 의문”이라며 “공교육을 살릴 유일한 방안은(전교조와 교총의 반대로 도입이 요원하겠지만) 공교육 시스템에 교사들 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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