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3명...서울 24명, 경기 18명으로 수도권 42명
서울 도봉구 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13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어 총 1만23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77명이 됐다.
새로 확진된 5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43명 중 서울 24명, 경기 18명으로 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으며 1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10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서울·경기·인천 각 1명씩 총 3명이다.
해외 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56명 가운데 45명이 수도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35명에 이어 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45명→56명 등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 들어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소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관련 집단감염과 그로 인한 n차감염이 다수이며,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수는 116명, 탁구장 관련은 60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는 총 146명이고,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는 94명이다.
한편 이날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이 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낮 동안 돌보는 요양 시설이다.
이 센터에는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82세 남성 확진자가 전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것을 계기로 검사가 실시됐으나, 감염의 선후 관계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치 않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