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인천시와 경상남도에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한국GM은 12일 세종시에서 인천시와 경상남도 실무자들과 만나 외투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한국GM은 인천에 본사와 부평공장을 경상남도에서는 창원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외투지역에 지정되면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와 경상남도가 외투지역을 선정하면 한국GM은 사업 소득에 대해 최초 5년간 법인세 등을 100% 감면받고 이후 2년간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현행법상 외투지역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3천만 달러, 연구개발(R&D) 200만 달러 이상 투자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인천시와 경상남도가 한국GM이 요청한 외투지역 지정을 하려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한국GM이 부평과 창원 공장에 신차 2종 배정, 28억 달러 신규투자 등 포괄적으로 언급했던 투자계획을 실천하면 외투지역 지정 가능성이 열린다.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국회 및 우리 정부와 접촉하면서 부평공장에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 창원공장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CUV) 신차를 배정해 한국 사업장에서 연간 50만대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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