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지역 발생 35명 중 수도권 33명
중국동포교회 쉼터 8명 감염...쿠팡물류센터, 개척교회 등 기존 수도권 집단감염지에서도 발생
리치웨이 감염자 7명 증가해 52명...양천구 탁구장 관련 41명으로 증가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는 38명 증가하면서 여전히 40명을 육박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총 1만185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4명이 됐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35명, 해외 유입 3명이다.

지역발생 35명은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3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 밖에 충남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서울, 경기, 충남에서 각 1명씩 확진됐는데 이들은 입국 후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수도권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이달 들어 확진자 수는 1∼5일(35명→38명→49명→39명→39명), 6일 51명과 7일 57명, 8~9일 이틀 연속 38명으로 35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중국동포교회 쉼터뿐 아니라 리치웨이, 양천 탁구장,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나왔다.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64세 남성이 먼저 확진된 후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웨이 자체 감염자도 전날 정오 기준으로 7명이 추가돼 52명으로 늘어났다.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19명도 포함한 탁구장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4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3명과 시설 종사자 3명 등 총 6명이 이날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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