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회하지 않아...나에겐 커다란 선물인 아들과 딸이 있다"

방송인 서정희.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과의 이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9일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에 대해 "나를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누구나 추억은 있다. 처절하고 상처뿐인 추억, 아름다운 추억 등이다. 이혼의 굴레에서 나오니 '여기가 빛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나와 보니 빛이 있었고 빛을 보니 나에 대한 정체성도 발견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였고 서정희가 없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서정희는 "시간을 돌리고 싶다거나 (결혼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에겐 커다란 선물인 아들과 딸이 있다. 결혼을 안 했다면 아들과 딸도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 때문에 32년의 세월을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서정희는 올해 59세로 19세 어린 나이에 서세원과 만나 아이를 갖고 22세에 결혼했다. 잉꼬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후 서세원의 가정폭력 등을 사유로 2015년 합의 이혼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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