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트루스포럼이 8일 "우리는 무슨 집단 치매라도 걸렸나!"란 제목의 대자보를 게재했다. 트루스포럼은 대자보에서 1991년 비핵화 공동선언, 1993년 미북 공동성명, 1994년 미북 기본합의문,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 2007년 6자 합의, 2012년 2.29합의 등을 상기시키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 무수한 대화와 협상에 속아 막대한 현금과 시간과 비용을 북한정권에 바치는 동안 북한은 무려 6차례의 핵실험하고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는 ICBM을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체제를 보장하는 우리민족끼리 연방제통일은 전쟁을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고려대 트루스포럼 대자보 전문이다.

<우리는 무슨 집단 치매라도 걸렸나!>
“모든 핵시설을 동결하겠다”
“핵 물질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겠다”
“핵무기를 파기하고 NPT체제에 복귀하겠다”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를 중단하겠다”
“비핵화는 아버지의 유훈이다”
“우리는 남한을 향해 군사력과 핵무기를 쓰지 않겠다”

혹시 위 내용들이 이번 문재인정부의 대북 특사들이 가져온 북한의 약속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이것은 이제 휴지조각이 되어 버린 지금까지의 북한 비핵화 합의들입니다. 

1991년 비핵화 공동선언, 1993년 미북 공동성명, 1994년 미북 기본합의문,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 2007년 6자 합의, 2012년 2.29합의, ...

북한정권과 지금까지 무수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우리는 매번 거짓말을 약속으로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막대한 현금과 시간과 비용을 북한정권에 바쳤습니다.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습니다.
그 사이 북한은 무려 6차례의 핵실험을 했고, 핵폭탄을 실은 미사일은 이제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향하고 있습니다.

불과 지난 25년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와 여당과 언론, 그리고 여러분은 모두 기억상실증에 걸렸습니까?
인지부조화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머리속에 지우개라도 들었습니까?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겠습니까?
개도 자신이 똥오줌 싼 곳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또 휴지만도 못한 종이쪼가리 들고 왔다고 좋아합니까?

우리 민족이 서로 대화하면 좋은 거 아니냐고요? 자꾸 만나야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 질 것 아니냐고요?
통일은 해야 할 것 아니냐고요? 전쟁은 막아야 될 것 아니냐고요?
무슨 연애합니까?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도 걸렸습니까? 그게 5천 만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할 소립니까?

분명히 아십시오. 북한 정권의 체제를 보장하는 그 따위 우리민족끼리 연방제통일은 전쟁을 해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절대 우리는 자유를 포기하고 김정은 사교 전체주의 아래서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북한 정권은 우리 민족 2천 5백만 명의 동포를 인질로 잡고 있는 강간살인집단입니다.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을 핵의 인질로 잡고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제발 좀 정신 차립시다.
북한은 우리 자유민주 대한민국이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해방시켜야 할 우리 국민이자 영토입니다.

2018년 3월 8일
KU TRUTH FORUM (고려대 트루스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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