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할머니, 손영미 쉼터 소장의 4월 30일자 게시물에 '좋아요'
김 할머니, 2019년 1월 28일 타계...페이스북 계정 관리자 누구?

사진= SNS 캡처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해 타계한 故김복동 할머니의 페이스북 계정이 현재까지 활성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할머니의 페이스북 계정 관리자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8일 현재 故김복동 할머니의 페이스북 계정은 활성화 상태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1월 28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김 할머니 계정으로 페이스북에 게시된 마지막 포스팅은 지난해 4월 17일자에 올라온 것이다. 게시자는 "오늘 김복동 할머니의 94세 생신입니다"로 시작하는 해당 포스팅에서 몇 달 전 타계한 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게시자는 김 할머니와 함께 링크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김 할머니의 계정은 올해초까지 계속 활동 중이었다. 김 할머니의 계정은 지난 6일 경기 파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4월 30일에 올린 커버사진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총 45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손 소장의 포스팅에 '좋아요' 등을 눌렀다.

김 할머니는 생전에 정의기억연대의 서울 마포 쉼터로 알려진 '평화의 우리집'에서 거주했다. 서울 명성교회의 지원으로 지난 2012년 마련된 마포 쉼터에는 현재 길원옥 할머니만 거주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인이 된 손 소장의 지난 4월 30일자 포스팅에 누군가 김 할머니 계정으로 '좋아요'를 누른 것이라며 현재 김 할머니의 계정 관리자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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