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나스닥 조치에 환영 입장..."中기업 부정 회계 고려할 때 특히 중요"
"나스닥 조치가 미국과 전세계 거래소의 본보기 돼야"
키스 크라크 "진짜 문제는 미국인 투자자에 대한 투명성 부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나스닥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정 강화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전세계 거래소에서 참조해야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은 지난달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제한하도록 상장규정을 강화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미국 기업과 투자자가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활동하는 걸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나스닥의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그는 “나스닥의 발표는 중국 기반 기업의 부정한 회계 패턴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면서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과 관련한 은밀하고도 과도한 위험에 처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나스닥의 조치는 미국과 전세계 거래소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회계 부문 등에 있어 투명성을 요구해왔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전날 “진짜 문제는 미국인 투자자에 대한 투명성 부족”이라며 “어느 나라도 미국인 투자자들에게서 불공정한 이득을 얻으려 거짓말하도록 허용돼선 안된다. 특히 미국시장에선 더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이 전 세계 경제에서 중국을 압박해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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