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잠식한 박형준·정병국·김세연...선거 책임은커녕 당 엉망 만들어
정병국, 조성은의 불법적인 당원 모집 정황 나와도 두둔하기 바빠
김소연 "총선 폭망 책임 있는 사람들이 '청년'팔이 못하게 해야"
"조성은 문제, 간단하게 볼 일 아니다...당이 결자해지해야"

사진=펜앤드마이크TV 방송 화면 캡처

대전 유성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소연 변호사가 ‘브랜드뉴파티’의 조성은 논란에 입을 열었다. 조성은씨의 가짜 당원 모집 행위는 선을 넘은 범죄 행위에 가까우며 이를 비호한 정병국 전 의원은 지난 4.15총선 결과에 책임지고 당을 더 이상 엉망으로 망가뜨리지 말라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3일 오전 펜앤드마이크TV 스튜디오에서 최훈민 일요신문 기자와 함께 패널로 참여해 박형준·정병국·김세연 등이 잠식해가고 있는 통합당의 현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총선 폭망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차명등기로 ‘청년’팔이 하는 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독대한 사실을 밝히면서 “한창 청년정치가 유행이니까 ‘바로 이게 청년정치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비대위 참여를 희망했었다”고 말했다.

일요신문 최훈민 기자는 조성은씨가 총선을 앞두고 ‘브랜드뉴파티’라는 정체불명의 청년정당을 급조해내는 과정에서 수천여명의 개인명의를 도용한 사실 등을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2017년 8월 대전지법은 허위 입당 원서를 작성시켜 당원 모집을 감행한 모정당 간부에게 집형유예를 선고했다”며 “조성은 문제는 간단하게 볼 일이 아니다. 통합당이 앞장서서 고발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와 최 기자는 얽히고설킨 좌파진영 시민단체들이 정체를 불분명하게 밝히면서 탈법적으로 국가예산 등을 전용하는 문제를 간략히 지적하기도 했다.

총선 이후 밑천을 드러내고 있는 우파정당의 고질적 병폐를 주제로 한 이번 정치토크 방송영상은 펜앤드마이크 유튜브 채널과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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