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샤프 "탄도미사일 탑재한 北 잠수함 곧 보게될 것"...강력한 보복 수단 강구해야
"유엔군사령관은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에도 중요한 역할 할 것"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부정적 입장 나타내..."수준 높은 훈련 절대적으로 필요"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머잖아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되는 데 대해서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인 샤프 전 사령관은 2일(현지시간) 해당 단체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춘 잠수함을 곧 보게 될 것이라고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능력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설명하는 중에 나온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매우 강력한 옵션이 중요하고 북한에 '하지 마라, 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할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이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정전협정 중에 전시작전권 전환이 일어난다면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은 그대로일 것”이라며 “전환 시점이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라면 유엔군사령부가 일정 기간 평화 유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효과적일 수 있는 방안을 정말로 배우게 되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 연습하고 훈련하는 것”이라며 훈련 축소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여러 다른 시나리오에 맞춰 훈련해야 한다. 정전협정 위기관리, 북한의 공격, 북한의 도발 등에 대비해 훈련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는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훈련 중이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많은 수준 높은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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