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대표 “美 폭력 시위 선동하는 극좌단체 ‘안티파’, 박근혜 하야 촛불 시위에도 참가했다”
정규재 대표 “美 폭력 시위 선동하는 극좌단체 ‘안티파’, 박근혜 하야 촛불 시위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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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기치 아래 조직된 안티파, 2016년 朴 전 대통령 하야 시위 공동 주최
정규재 대표 “안티파 행동강령 지키는 조직 이 나라에 존재한다는 사실 알아야”
92년 독일서 등장한 반파시스트 행동대 ‘안티파’...헌법수호청은 폭력조직으로 규정
2010년 들어 전세계로 활동구역 넓혀...트럼프 당선 후 미국 전역에서 본격 등장
안티파, 흑인 플로이드 사망 빌미로 최근 인권 시위 가장하고 뒤에서 폭력·약탈 주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갈수록 폭동과 약탈을 수반한 폭력시위로 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5월 28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제3 경찰 구역 근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갈수록 폭동과 약탈을 수반한 폭력시위로 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5월 28일 폭력 시위가 전개된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제3 경찰 구역 근처./사진 = 블룸버그, AFP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 사건을 빌미로 미국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부추기고 자행하는 안티파(Antifa·반파시스트 행동대)가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시위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극좌 성향의 무정부주의자로 구성된 이 단체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며, 전 세계 보수우파 진영의 분열을 목적으로 조직적인 과격 시위 또는 폭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의 ‘ANTIFASCHISTISCHE(독일어·반파시스트)’나 ‘ANTIFASCIST ACTION’ 등 문구가 적힌 문양은 모두 안티파를 의미한다. 이들은 이러한 깃발을 두르고 이번 조지 플로이드 흑인 남성 인권침해 시위에 참가, 그 안에서 폭력과 약탈을 조장하는 배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3일 오전 텐텐뉴스를 진행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면서 “현지 언론 일각에선 안티파는 실체가 없어 지정이 안 될 것이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안티파 일원들을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에는 모두 ‘ANTIFASCHISTISCHE(독일어·반파시스트)’나 ‘ANTIFASCIST ACTION’ 등 문구가 적힌 안티파의 검붉은 깃발이 있었다.

안티파(붉은 동그라미 안)의 깃발이 2016년 11월 26일 페미니스트 연합 단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위 포스터'에 포함돼 있다./페미당당 트위터

그러면서 정 대표는 “2016년 11월 26일 페미니스트 연합 단체가 광화문 광장, 세종로 공원 등지에서 박 전 대통령 하야 시위를 벌일 때도 안티파가 있었다”며 당시 연합 단체가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했던 시위 포스터를 제시했다. ‘페미당당’, ‘노동당 여성위원회’, ‘저스트 페미니스트’ 등 단체의 문양이 찍혀 있는 가운데 안티파의 문양도 포스터 중간 오른쪽에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안티파가 당시 시위에 참석한 것은 맞다.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는지에 대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어떤 형태건 서울에 깃발을 내걸고 촛불 집회를 예고한 당시 시위에 공동 주최자로 깃발을 내걸었다는 것만으로도 서울에도 분명히 안티파 조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안티파 조직과 안티파의 행동강령을 지키려고 하는 조직이 이 나라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이 여성 단체들은 여성 대통령을 근거 없는 주홍글씨로 몰아냈는데 그야말로 여성 단체라기보다는 극좌 페미니스트 행동대 정도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안티파의 시초격인 단체들은 1970~80년대 유럽의 극우세력인 소위 스킨헤드에 반대하기 위한 세력으로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1992년 독일 동부 지역에서 안티파라는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고 등장했다. 당시 이들은 사회를 억압하는 계급을 타도하고 전 세계 정부를 없애 노동자들의 세상을 추구한다는 기치 아래 조직됐다. 공산주의 성격을 그대로 본뜬 것이다. 이후 2001년까지 ‘안티 파시즘 전국행동(AA/BO)'라는 조직을 통해 세를 넓혀왔는데, 그때부터 독일의 헌법수호청(BfV)은 이들을 ‘네오나치’와 똑같은 폭력조직으로 규정하고 단속해왔다.

그럼에도 2010년도 이후 안티파는 영국과 그리스, 러시아, 오스트리아, 미국에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뒤 미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이번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바탕으로 인종차별 시위라는 명목 아래 폭동과 약탈을 조장하는 배후세력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미 정보당국은 안티파 주동자 검거에 나섰으며, 안티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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