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응원 이어져..."참 소신 있는 젊은이"

그룹 빅스 라비.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그룹 빅스 라비.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그룹 빅스 라비가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쓰고 방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북한의 눈치를 보는 문재인 정권은 그간 천안함 폭침 사건을 애써 외면해왔지만, 인기 연예인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다시 상기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라비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전북 진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라비는 이날 방송 내내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쓴 채 등장했다. 모자에는 천안함의 명칭인 'PCC-772'와 천안함의 모습 등이 새겨져 있다.

라비가 착용한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는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이 지난 3월 26일 사건 발생 10주기를 맞아 순국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 판매하는 모자다. 모자 외에도 티셔츠와 배지, 군번줄 등 다양한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금의 일부는 천안함 안보견학과 군당국에 기부된다.

전준영 회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라비를 향해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수의 네티즌들 역시 "이런 개념 있는 연예인들이 계속 나와주길 기대한다" "참 소신 있는 젊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라비를 응원하고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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