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사망자 1명 발생 '총 272명'

서울 '이태원 클럽', 경기 '쿠팡 물류창고' 집단감염에 이어 인천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8명 중 36명은 지역에서 발생했고, 지역 발생은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154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명이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36명, 해외유입이 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 등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7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확진자 수는 인천에서 발생한 교회 소모임 관련 집단 감염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31일 인천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A씨(57·여·인천 209번 확진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와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3개 교회 4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30명, 서울 9명, 경기 6명이다.

이와 별개로 경기 군포·안양에서도 6명이 신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목회자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6명, 그 가족이 5명, 교인이 2명, 직장 동료가 2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2명이 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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