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177석을, 통합당에 103석을 배분"
'민식이법' 발의한 강훈식, 2003년 무면허 운전-2011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벌금 납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과거 '무면허 운전' 전력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 임기 첫날이었던 30일 "총선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177석을, 통합당에 103석을 배분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당에 대폭 힘을 실으면서도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서 존중하도록 분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기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시 한 번 177석과 103석이라는 숫자에 담긴 유권자의 의지를 마음에 새기고,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존중하며 개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낸 국회'로 기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선거 직후 야당은 '겸허히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을 다짐했었다"며 "4·15 총선 유권자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일하는 국회' '위기 극복 국회'를 만들기 위해 개원 협상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을 발의한 당사자인 강 수석대변인은 2003년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돼 백만 원의 벌금을, 2011년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백오십만 원의 벌금을 납부한 기록이 알려져 지난해 말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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