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윤미향TF 위원장 "의혹만을 더욱 키운 윤미향 기자회견"
"서울시 뿐 아니라 행안부, 여가부 등에서 윤미향과 정의연 단속 안해"
"법의 사각지대에서 단속 피할 수 있었던 윤미향과 정의연...국정조사해야"

사진 = 펜앤드마이크 6시뉴스 화면 캡처
사진 = 펜앤드마이크 6시뉴스 화면 캡처

윤미향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전날 기자회견을 두고 “의혹만을 더욱 키운 꼴”이라면서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펜앤드마이크 6시뉴스’에서 “감독기관이 서울시만 있는 것이 아니고 행안부와 여가부 등 여러 기관들이 있었음에도 윤 당선자와 정의연 측은 법 밖에 있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 당선자가 저축한 현금만으로 5채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기자회견을 듣는 급여 생활자들 누구도 납득 못할 너무나 몰상식한 얘기”라며 “불가능한 금액 숫자를 꿈꾸는 듯이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자가 아파트 경매 취득 과정을 설명하면서 당시 정의연 모금활동에서 개인계좌를 이용한 적 없다고 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안성 힐링센터 매매 과정도 석연찮은 점이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나중에 검찰수사로 밝혀지겠지만 안성 부동산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만큼을 빼먹은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윤 당선자가 개인명의 계좌로 모금한 행위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가 최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에게는 칼을 빼든 서울시를 언급했다. 그는 “바로 이점이 국정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감독기관이 서울시 뿐 아니라 행안부, 여가부 등이 있는데 어느 곳에서도 윤미향과 정의연에 대해 관리감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초법적인 조직으로서 단속 대상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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