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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활 펜앤드마이크 부사장 겸 편집인

펜앤드마이크 편집인인 권순활 부사장 겸 편집제작본부장이 5월 31일 퇴임했다.

권순활 편집인은 2017년 11월 창간을 준비하던 펜앤드마이크 전무 겸 초대 편집국장으로 취임해 인터넷신문 창간의 실무작업을 주도했다. 이어 2년 7개월 동안 논설주간, 부사장 겸 편집제작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펜앤드마이크의 기사와 칼럼 등 각종 콘텐츠의 기획에서부터 데스킹, 홈페이지 출고와 편집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모두 책임졌다. 언론의 권력견제 기능이 현저히 위축된 문재인 정권의 한국에서 새로운 기득권 집단인 급진좌파 세력의 폭주와 위선을 비판하는 한편 시민운동과 문화계, 출판계 등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분투하는 움직임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기사를 펜앤드마이크를 통해 소개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신생 언론사의 인적 물적 한계로 휴일과 야간에도 편집인으로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창간 후 지금까지 펜앤드마이크에 게재된 기사와 칼럼 등 콘텐츠는 2만6500여건에 이른다. 또 펜앤드마이크 홈페이지의 전체 페이지뷰(누적 기사조회 수)는 9450만회를 넘어 창간 3년도 안돼 1억회에 육박했다. 펜앤드마이크는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와의 뉴스 검색을 창간 1년 여만에 바로 통과해 포털로의 콘텐츠 전송도 이뤄지고 있다.

권 편집인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로 입사해 도쿄특파원, 경제부장, 산업부장,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국장) 등으로 재직했다. 한국 언론의 거짓과 선정적 보도가 기승을 부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변'이 한창이던 2016년 연말 동아일보를 떠난 뒤 이듬해인 2017년 자유독립언론 펜앤드마이크 창간 작업에 합류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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