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입' 강민석 靑대변인, 강남 아파트 1.5채 보유 논란...노영민의 '수도권 1채 보유' 지시는 어디 갔나?
'文의 입' 강민석 靑대변인, 강남 아파트 1.5채 보유 논란...노영민의 '수도권 1채 보유' 지시는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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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5.29 11:10:48
  • 최종수정 2020.05.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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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재산 24억 2200만원 신고...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아파트 1.5채 보유
노영민, 지난해 "수도권에 주택 2채 넘게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불가피한 사유 없다면 한채 빼고 처분하라" 지시
최강욱 후임 이남구, 서초구 아파트 1채 보유...강남구 아파트 전세권-송파구 오피스텔 분양권-서대문구 상가 등도 소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의 입'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아파트 1.5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계속되자 "수도권에 2채 넘게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한 채 빼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강민석 대변인은 아직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채 수도권 '다주택자'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강 대변인 뿐만 아니라 최근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한정우 춘추관장 역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걸로 신고했다. 다만 한정우 관장은 얼마 전 1채를 팔아 더 이상 다주택자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 후임으로 지난 3월 임명된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은 서초구 아파트 1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해당 아파트 외에 강남구 아파트 전세(임차)권, 송파구 오피스텔 분양권, 서대문구 상가 등을 배우자와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구 비서관은 초스피드 승진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지난 2월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에서 공직감찰본부장으로 승진했다가 한달만에 다시 영전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자리에 앉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2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9일 관보에 게재했다. 강 대변인은 모두 24억2200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배우자와의 공동명의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0억4000만원)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또 다른 잠원동 아파트의 절반 지분(5억2000만원)도 갖고 있었다. 예금 자산으로는 3억7700만원을, 배우자 명의의 해외주식 3억6800만원 상당을 각각 신고했다.

한 관장은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2억4800만원), 배우자와의 공동명의 구로구 항동 빌라(7800만원) 등 총 3억3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1억4400만원), 본인 명의로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임차권(5억6000만원)을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로 서대문 창천동 신촌 한 상가(1억6500만원), 둘째아들 명의로 강북구 미아동 다가구주택 임차권(100만원)도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또 본인 명의로 경기도 용인시 대지 400㎡(6164만원), 전 311㎡(2407만원)도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됐지만 소송 끝에 승소하고 복귀한 안태근 전 법무부 감찰국장은 51억7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물러난 이공주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퇴직자 중 가장 많은 42억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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