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프랑스 현지시간) 에두아르 필리프 佛 총리 발표...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이동제한 해제는 내달 15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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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기.(사진=로이터)

프랑스 정부가 다음달부터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이동제한 조치를 완전 해제하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28일(프랑스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새로이 확인되고 있는 ‘우한 코로나’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어 의료계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 “앞으로는 자유가 당연시되며 금지가 예외게 될 것”이라며 ‘자택으로부터 100킬로미터(㎞) 이내’로 돼 있는 국내 이동제한 조치를 오는 6월2일부터 완전 철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또 종업원과 손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테이블 간 간격을 1미터(m) 이상으로 할 것 등을 전제로 음식점 등의 영업 재개도 허용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총리는 ‘우한 코로나’ 사태의 재발 위험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재택근무를 우선할 것을 호소한 한편 향후 도입 예정인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의 밀접접촉한 사람을 특정하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이용을 권고하는 등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와 유럽연합(EU) 역내 회원국 간 이동제한 조치는 다음달 15일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영국은 같은 날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유엔(UN) 기후 변화 회의’(COP26)을 1년 연기하기로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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