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하는 꼴들이 곧 신설된 공수처 사건 제1호로 한명숙 재조사를 올려놓고 검난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정권에 한명숙이 뭐길래...하기야 100년 전 일도 어제 일인 양 들고 나오는 놈들, 6년 전 일이야 방금 일어난 일처럼 느껴질 것"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180석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등에 업은 좌파 진영에서 대법원에서 명백히 죄가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후안무치함을 보여주고 있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이에 대해 26일 "어째 하는 꼴들이 곧 신설된 공수처의 사건 제1호로 (한명숙 재조사를) 올려놓고 검난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미친놈들의 망나니 춤을 어떻게 해야 멈추게 할 수 있을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선영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정권(문재인 정권)에 한명숙이 뭐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KBS가 지지난주부터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검찰을 공격하며 가능성도 거의 없는 재심의 필요성을 들먹이더니 이젠 아예 법무부가 발 벗고 자체 진상조사에 나설 모양"이라며 "정말 웃긴다. 이미 공소시효도 다 지났고, 재심사유에 해당하지도 않고 더 중요한 것은 한만호가 한명숙에게 수표를 줘서 빼도박도 할 수 없는 증거를 남겼는데, 이미 죽은 한만호의 일방적인 비망록이 나왔다고 그게 무슨 보검이라도 되는 듯이 검사의 위증교사, 직권남용에 법원의 재판거래 운운해대는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기야 100년 전 일도 어제 일인 양 들고 나오는 놈들이니 2015년인 6년 전 일이야 방금 일어난 일처럼 느껴지겠지만"이라며 "올라앉을 망루도, 긴 칼도 내게는 없으니 나날이 쌓이는 한숨에 엄한 애간장만 끓는구나"라고 개탄했다.

한편 법무부는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위반 사건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구체적인 정밀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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