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강기정 "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 놓은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與野 원내대표들과 따로 회담 갖는 것은 2018년 11월 이후 18개월 만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우한코로나 대응책과 함께 정부가 다음 달 처리하려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고용보험법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을 놓을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수석은 "이번 오찬에서는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與野) 원내대표들과 따로 회동을 갖는 것은 2018년 11월 이후 무려 18개월 만이다.

이번 여야 원내대표 오찬에 정의당과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국회 상황이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원내 교섭단체로 대표성을 갖는 1당과 2당, 두 분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다음 달 초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그리고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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