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나스닥 자진 상폐 검토...리옌훙 회장 "홍콩 2차 상장 등 가능한 방안 검토 중"
홍콩 SCMP "홍콩 증권거래소가 미중간 긴장 격화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겨냥해 상장 규정을 강화하는 등 압박이 거세지자 중국 기업들이 홍콩 증시로 향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계열 금융 전문지인 IFR 등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넷이즈는 이르면 다음 달 홍콩거래소에서 2차 상장을 하기로 했다.

넷이즈는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으로 2000년 나스닥에 상장, 현재 시가총액이 400억 달러를 넘는다. 넷이즈는 이번 2차 상장을 통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징둥닷컴도 다음 달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할 계획이다. 징둥닷컴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올해 홍콩서 최대 규모인 3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미 상원이 20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의 미 증권거래소 상장을 금지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따른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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