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돌잔치서 1살 아기 등 가족 3명 코로나 확진...인천 학원강사發 4차감염 추정
부천 돌잔치서 1살 아기 등 가족 3명 코로나 확진...인천 학원강사發 4차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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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5.21 17:38:56
  • 최종수정 2020.05.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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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 사는 1살 여아와 부모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감염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분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에서 시작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부천시는 21일 중동에 거주하는 A씨(33) 부부와 그의 딸 B양(1) 등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 부부와 B양은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가 지난 10일 일했던 부천 한 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택시기사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을 맡았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는 같은 달 9일 자신의 차량으로 인천 자택에서 부천시 상동 한 뷔페식당으로 이동한 뒤 3시간가량 머물렀다. 또 B양의 돌잔치가 열린 10일에도 같은 뷔페식당에서 사진 촬영일을 했으며 11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그는 12∼16일에는 인천 등지에 머물렀다가 17일 다시 부천의 해당 뷔페식당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택시기사가 감염된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C씨(25)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 

C씨는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인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여 물의를 빚었던 인물이다.

A씨 부부와 B양은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제자(코인노래방), 택시기사(코인노래방)로 이어지는 4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부천시는 A씨 부부의 거주지 일대에 대해 방역작업을 하고 B양의 돌잔치에 참석한 하객 등 67명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또 택시기사가 사진사로 일한 지난 9일과 17일 돌잔치 하객 60명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A씨 가족은) 접촉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라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택시기사가 뷔페에 갔던 지난 9일과 17일 돌잔치 가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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