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만 6명 발생...서울에서 3명, 충남에서 1명 발생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06명...서울 101명

30명대로 늘었던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다시 1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인한 N차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대형병원의 의료진 감염 경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신규 확진자 규모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12명 중 10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인천에서만 6명이 발생했고, 그외 서울에서 3명, 충남에서 1명이 발생했다. 충남 1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된 간호사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부터는 나흘간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였지만 전날 32명으로 증가했고 이날 다시 10대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64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95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111명이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 증가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인원이 연락 두절 상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확진과 관련 조사는 역학조사 대상 기간을 늘려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한 접촉자 1418명 중 124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나 아직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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