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코로나 확진...대형병원 의료진 첫 감염사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코로나 확진...대형병원 의료진 첫 감염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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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5시께 서울삼성병원에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 확진 판정
의료인, 환자 등 접촉자 검사 진행중...간호사 3명 추가 확진
서울시 "추가 확진자 더 나올 가능성 있다"
국내 우한코로나 신규 확진자 13명...서울에서만 6명 발생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우한코로나에 감염됐다.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서울시는 지난 18일 오후 5시께 서울삼성병원에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에 따라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간호사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등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에 참여했거나 식사 등으로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총 277명 중 265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함께 근무한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이 임시 폐쇄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에 따라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간호사는 병원, 수술실 안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 시장은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우한코로나 확진자는 1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0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에 이어 이날까지 나흘째 1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줄었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9명으로, 전날(5명)보다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발생했고, 인천에서 2명, 경기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없었고, 울산에서 4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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