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다(Just don't want to talk to him right now)"며 연일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대화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얼마 간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무역 거래, 모르겠다. 그들(중국)은 무역 협정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 하지만 약간 김이 빠졌다"며 "당신들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We could cut off the whole relationship)"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그렇게 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나"라며 "만약 (중국과) 관계를 전면 중단한다면 5000억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며 당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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