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중 9명은 국내에서 감염...서울 5명, 경기2명, 대구 1명, 충북 1명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61명...'2·3차 감염' 주의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국내 발생,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1037명이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9일(18명) 이후 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었다.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고, 12·13·14·15일에는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명, 대구 1명, 충북 1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8명이고, 경기에서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추가돼 총 262명이다.

한편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 확진자는 161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태원에서 시작한 코로나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지는 않는다면서도 전국 곳곳에서 '2·3차 감염'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 이태원 일대 방문자의 진단검사 협조 등을 당부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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