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국 105개 지역 유권자들이 비용 십시일반...변호사만 해도 50명넘는 매머드급"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24명의 후보가 15일까지 법원에 총선 관련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 포함 23명의 후보 이름을 거론하며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한 분이 더 계셔서 전체 24명입니다만 그 분은 신원공개를 원치 않으신다"며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민 의원이 명단을 공개한 23명은 "민경욱, 이언주, 김선동, 이은권, 박순자, 나동연, 박종진, 최윤희, 김소연, 박용찬, 박용호, 차명진, 김척수, 이성헌, 최현호, 경대수, 장동혁, 나태근, 심장수, 윤갑근, 강성만, 홍인정, 허용범" 이다. 

증거보전 신청은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보해 두는 법적 절차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해당 선거구의 투표지와 투표함 등의 증거는 봉인된 상태로 법원으로 옮겨진다. 향후 당사자들이 선거 및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 봉인을 풀어 재검표를 진행한다. 

민 의원은 "총선 관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던 어젯밤(14일) 늦게 전국의 우파 지도자들과 함께 21대 총선 전체가 무효라는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전국 105개 지역에서 3000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비용을 십시일반 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다"며 "변호사만 해도 50명이 넘는 매머드(급) 변호인단이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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