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내일모레면 50...창피한 이야기지만 2000년이 마지막 연애"
배도환 "여자 만나보지도 못해...부부가 아기 안고 지나가면 부러워서 눈물 날 정도"

전 레슬링 올림픽 메달리스트 심권호(左), 배우 배도환.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전 레슬링 올림픽 메달리스트 심권호(左), 배우 배도환.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전 레슬링 올림픽 메달리스트 심권호와 배우 배도환의 '웃픈'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내 생애 마지막 짝을 찾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심권호는 이날 "내일모레면 50이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2000년도 올림픽 가기 전이 마지막 연애다. 그때 당시에는 태릉에 들어가서 갇히면 절대 못 나간다. 그때 여자친구가 스물아홉이었다. 민감할 나이지 않나. 태릉에 갇혀 있는데 여자친구가 전화가 와서 선 본다고 하더라.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게 당당했는데, 선을 보고 바로 결혼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배도환은 이에 "넌 연애를 해보기라도 했지, 나는 만나보지도 못했다"고 모태솔로임을 고백했다. 배도환은 1964년생으로 올해 57세다.

배도환은 "나는 괜찮은데 남들이 나를 불쌍하게 여긴다. 그런데 밤에는 솔직히 외롭다. 내가 부족한 것도 없는데 왜 독수공방을 해야 하는 마음이 든다. 두 부부가 아기 안고 지나가면 부러워서 눈물이 날 정도"라고 말해 좌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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