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을 이언주, 부산 사하구갑 김척수, 영등포을 박용찬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선거 부정 의혹 정황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원이 통합당 총선 후보들의 증거보전 신청을 잇따라 받아들였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이언주 통합당 후보가 신청한 선거 관련 증거보전이 11일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이 후보의 증거보전 신청에 따라 지난 7일 남구선관위에서 증거 봉인 작업을 마쳤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4만1005표를 얻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1430표가 적은 3만9575표를 받아 낙선했다. 이는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5242표 차때문이었다.부산 사하구갑에서 697표 차로 패배한 김척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기한 사전투표함 증거보전 신청도 인용 결정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지난 8일 사하구 선관위를 방문해 투표함 등을 봉인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영등포을의 박용찬 미래통합당 후보의 증거보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박 후보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에게 5538표 차로 패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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