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배우는 절대 성추행 한 사실 없어"

뮤지컬배우 한지상. (사진=연합뉴스)
뮤지컬배우 한지상. (사진=연합뉴스)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지난달 형사고소에 이르렀다"며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지니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했다.

또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다"며 "하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소속사는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며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지상은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했고, 뮤지컬 '벤허', '데스노트', '보니앤클라이드' 등에 주연으로 출연한 뮤지컬계 톱배우다. 최근 tvN '더블캐스팅' 멘토로 활약하기도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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