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클리프 美국가정보국장 지명자 “중국이 미국의 최대 위협”
랫클리프 美국가정보국장 지명자 “중국이 미국의 최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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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통과하면 코로나19 어떻게 발생했는지 밝히는 데 최대한 집중할 것”
“北, 제재 완화와 정치적, 안보상 혜택 대가로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할 가능성 있다”
존 랫클리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가 5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존 랫클리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가 5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여러 면에서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중국”이라고 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텍사스 출신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법률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코로나19를 포함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모든 길이 중국으로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중국으로 향한다”고 대답했다. DNI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의 정보 관련 기관들을 통합 관리·감독할 필요성에 따라 설립된 기구다. 댄 코츠 국장이 사임한 작년 8월 15일 이후 9개월 가까이 국장 직무 대행 체제가 이어졌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밝히는 데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의 개입 의혹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에 갈등을 조장하려 했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당파성이 짙어 부적합하다’는 민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의 지적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됐든 누가 됐든 그 누구의 견해도 내가 전하는 정보에 영향을 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DNI 국장이 되면 정치와는 선을 긋겠다”고 밝혔다.

한편 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정권 보호에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은 제재완화 등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을 양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상원 정보위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하원 정보위 소속 의원으로서 보았던 자료와 브리핑에 근거할 때 북한은 핵무기를 체제 보호와 국제사회에서 입지 확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상 혜택을 대가로 일부 핵과 미사일을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미북 비핵화 협상 국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위험은 이전과 같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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