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경기 중계 시청자 216만명... 네이버 평균 누적 시청자 수 149만3483명
프로축구는 8일, 프로 여자골프는 14일 무관중 개막 확정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프로야구 KBO 리그 첫 중계에 20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의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서울, 대구, 광주, 수원, 인천에서 동시에 열린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중계 시청자는 무려 216만명에 이르렀다.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경기는 SBS TV가 중계한 두산 대(對) LG전(2-8, LG 승리)으로 총 67만명이 시청했다. MBC TV가 중계한 키움-KIA전 (11-2, 키움 승리)가 51만명, KBS 2TV가 중계한 한화-SK전(3-0, 한화 승리)이 49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MBC스포츠와 KBSN 스포츠에서 함께 중계한 롯데-KT전(7-2, 롯데 승리)은 32만명이 시청했으며 SBS 스포츠가 중계한 삼성-NC전(0-4, NC 승리)은 17만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본 5경기 평균 누적 시청자 수는 149만3483명으로 2019년 개막일(34만3291명)의 4.4배, 작년 어린이날(16만4434명)의 9배에 달했다.

해외의 관심도 뜨거웠다. 자국의 프로야구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미국과 일본에서 KBO 경기의 중계권을 계약해 이날부터 생중계를 시작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대구에서 열린 NC-삼성전을 미국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생중계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7)는 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KBO리그가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시작했다"며 "우리 프로야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프로축구는 8일, 프로 여자골프는 14일 무관중 개막이 확정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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