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김' 비판받았던 WHO "美서 코로나 우한연구소 발원설 증거 못받아"
'중국 입김' 비판받았던 WHO "美서 코로나 우한연구소 발원설 증거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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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미국 주장에 반박..."모두 자연에서 발생한 것"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WHO 사무총장 취임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사진=로이터)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WHO 사무총장 취임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사진=로이터)

중국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던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의 우한 코로나 우한 연구소 기원설에 대해 증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코로나 우한 연구소 발원설에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우한 코로나)의 기원에 대한 아무런 증거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WHO의 관점에서 (미국의 주장은) 추측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어떤 증거라도 있다면 기꺼이 받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 공중 보건에 대한 정보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에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데이터와 증거가 있다면 공유 여부와 시기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1만5천개의 유전자 배열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모두 자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의 우한 코로나 초기 대응을 비판하며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한 연구소 발원설은 우한 코로나 발견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주장이다.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 2월16일 중국 화난이공대에서 우한 코로나의 최초 발원지가 인근 연구소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산된 중국에선 ‘중국 발원설’을 부인해왔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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