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선정..."단연 최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4일(한국시간)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 구단별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토트넘 대표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90min'은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을 거친 수많은 외국인 기대주 중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면서 "독일에서 8년을 보낸 뒤 화이트하트레인(토트넘 과거 홈구장)으로 향한 손흥민은 북런던에서의 5년 간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타고난 재능과 스피드에 골 감각까지 갖춘 손흥민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이자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가 됐다"고 호평했다.

독일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주축 공격수가 됐다.

최근에는 토트넘 팬 사이트 '더 스퍼스 웹'이 '현재 가장 중요한 1군 선수' 조사에서 해리 케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토트넘 역대 최고의 등 번호 7번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편 '90min'은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아스톤 빌라의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을 각 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선정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