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산 “김정은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평북-함북 등지 北소식통 전언
김태산 “김정은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평북-함북 등지 北소식통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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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남북함께국민연합 상임대표 “지난 70년 이상 지탱해 온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체제 멈춰서...변화 생길 것”
북한 김정은.(사진=조선중앙통신·로이터)
북한 김정은.(사진=조선중앙통신·로이터)

북한 김정은이 현재 ‘의식불명’(코마) 상태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1일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을 내놓은 것은 남한 내 탈북민들과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월 창립된 ‘남북함께국민연합’(이하 ‘남북함께’)의 김태산 상임대표다.

김 대표에 따르면 북한 조선로동당은 지난 4월27일 (북한 지역 내) 각 도(道)의 당위원회 간부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께서 현지 지도 중 과로로 쓰러져 현재 평안남도 모처(某處)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상태라고 한다. 이어서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그 어떤 ‘경제 과업’이나 당(黨)으로부터의 지시 하달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북함께’ 측은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등지의 북한 내 소식통을 통해 이같은 정보를 취득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작년도까지만 해도 4월25일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수많은 정치 행사와 강제적인 ‘인민군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나, 지금 북한에서의 모든 정치 활동과 경제 활동은, 그 전부터 진행돼 온 방식 그대로, 조건 반사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 위로부터의 지도(指導)·통제가 거의 없다”며 북한 주민들 역시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총체적으로 보면 북한은, 현재, 지난 70년 이상 지탱해 온 ‘독재체제’가 멎어선 상태인데, 이것이 앞으로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체제에 변화가 생긴 것 만은 사실”이라며 “중국이 벌써 북한 국경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면서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북한 조선로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그 행방이 묘연한 북한 김정은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영(駐英) 북한 공사(公使) 출신의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자(서울 강남구갑·초선)는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무게를 두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태 당선자는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하는 질문에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은 맞다”며 “(4월15일) 금수산태양궁전의 ‘태양절’(북한에서 김일성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 참배에는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 당선자는 “사진 한 장 찍는 것은 일도 아닌데, 그것도 못 했다는 것은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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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왼쪽)와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오른쪽).(사진=연합뉴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金汝貞) 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북한 내 공식 서열 2위의 자리에 있는 최룡해(崔龍海)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행방이 오리무중에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태 당선자는 “김정은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핵심 간부들의 활동 소식은 로동신문에 나와야 한다”며 “(김여정과 최룡해가) 김정은 주변에 가 있거나, 아니면, 마음 놓고 나올 상황이 아닌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탈북민 출신으로 북한 인권에 앞장서 온 지성호 미래한국당 제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초선) 역시 “김정은은 지난 주말 사망했다”며 “99%의 확신한다”는 식의 표현으로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무게를 더하는 주장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김여정과 최룡해가 미국에 가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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