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방위비 합의한 것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통신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통신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에 방위비를 더 분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구체적으로 얼마를 더 지불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들은 거래를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며 “내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래로 그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한 언급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합의된 것이 아니란 게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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