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임 사장에 조성부 전 논설위원실 주간(62)이 내정됐다. 조 내정자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뉴스통신진흥회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장 후보로 조 전 주간을 최종 선택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국가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경영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조 사장 내정자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동양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연합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 특파원, 경제부장, 방콕 특파원, 광주·전남 취재본부장, 논설위원실 주간(이사대우) 등을 거쳤다.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좌파 성향 언론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도 지낸 그는 연합뉴스 퇴직후 민주당 추천 몫으로 4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를 맡았으나 지난해 9월 박노황 당시 연합뉴스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6일 사장 예비후보자 공개설명회에서 "북한부를 부활하고 평양 상주 특파원 제도를 추진해 연합뉴스의 북한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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