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김동현이 사업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거액 빚 갚아나가는 등 어려움 겪어와
29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전녹화 도중 이혼관련 속내 고백

가수 혜은이(左), 배우 김동현. (사진=연합뉴스)
가수 혜은이(左), 배우 김동현. (사진=연합뉴스)

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이 결국 이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가요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상호 협의로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혜은이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 예정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전녹화 도중 이혼관련 속내를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 결혼한 두 사람은 김동현이 사업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혜은이가 오랜 세월 거액의 빚을 갚아나가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잉꼬부부로 살아가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결혼 전에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했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사업 문제로 이 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

혜은이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의 곡을 잇달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환갑이 넘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하게 무대에 서고 있다.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대조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사업을 시작한 뒤 2012년과 2016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2018년과 2019년에도 금전 문제로 잇달아 구설수에 올랐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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