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앞서도 화장터・시신가방 등 사용 언급되며 지속적으로 나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장례업체 직원들이 우한 코로나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장례업체 직원들이 우한 코로나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우한 코로나 확산을 축소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확산 건수를 실제보다 5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해 발표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관계자는 “중국의 보고된 수치는 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익명 관계자는 또 “우리는 실제 숫자를 알 수 없다. 중국 공산당이 선전하는 감염 8만건, 사망 4000건은 실제와 전혀 가깝지 않다”며 중국이 거짓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우한 코로나 확산을 축소해왔다는 의혹은 지속적으로 나왔다. 중국 보건당국이나 관영 언론 등에서 확진자, 사망자 숫자를 줄이거나 없앤다는 것이다. 폭스뉴스 문제제기 이전에도 각 지역 화장터 운영이나 시신 가방 숫자 등으로 실제 규모가 은폐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지난 17일에는 중국 신화통신이 우한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누적 사망자 숫자를 뒤늦게 1290명 늘려 발표하기도 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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